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부는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29일)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운영 중인 중앙합동 지원센터에 더해, 앞으로도 이재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 대피소 시설난방에 특히 신경 쓰고, 이불 등 보온 물품도 충분히 지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는 "화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주거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곧 농사철이 시작되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등은 농기구 임차 등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대행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 협력해 부상자 치료뿐 아니라 주민들의 심리적 치료도 세심하게 챙기겠다"라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발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형 산불에 대비해 정부의 대응 체계가 충분한지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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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