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산불 진화 관련 임무에 투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9일) "군 장병을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 통제, 공중 살수 등의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라면서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 요원들이 임무 복귀 시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고, 투입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약 600여 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 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9일)까지 누적 파견된 지상 병력은 약 6,900여 명, 헬기는 310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군은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최대 5,100여 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도 마쳤습니다.

또 산청, 의성, 영덕, 안동 등에는 총 3개 팀의 이동진료반과 5개 팀의 안전 순찰조를 투입해 의료지원, 순찰 활동을 실시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물자의 하역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 헬기에도 군용 유류도 지원 중이라고 밝혔는데, 어제(28일)까지 총 65만여 리터가 지원됐습니다.

군 소속이 아닌 산림청, 소방청 헬기 조종사들에게도 의무 진료와 휴식을 위한 숙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일부 지역에선 야간 잔불 제거 작업도 실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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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