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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남수단 파병 12주년…주보급로 2,500㎞ 보수 등 재건 지원

뉴스정치

한빛부대 남수단 파병 12주년…주보급로 2,500㎞ 보수 등 재건 지원

2025-03-30 10:59:55



[합동참모본부 제공]


아프리카 남수단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파견한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이 31일로 파병 12주년을 맞이합니다.

2013년 한빛부대 1진이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현지에 전개한 이후 임무 교대를 거쳐 현재는 19진이 임무 수행 중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0일) 보도자료에서 "한빛부대는 그동안 누적 약 2,500㎞의 주보급로 보수작전으로 주요 도시와 마을을 연결하고 나일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과 공항 활주로 증축 등 남수단의 평화 정착을 위한 재건 지원에 매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장도로가 거의 없는 남수단은 우기 때마다 백나일강 범람으로 대부분의 비포장도로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한빛부대가 주보급로를 보수하면서 차량 이동속도가 시속 10㎞에서 60㎞ 이상으로 크게 늘고 통행량도 증가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한빛부대는 또 식량·의료 지원 등의 구호 활동, 한빛직업학교와 한빛농장을 통한 기술 전수, 한국어 교실과 태권도 교실 운영 등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런 활동들로 한빛부대는 현지에서 '신이 내린 선물'이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과 유엔남수단임무단, 남수단 정부는 한빛부대의 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해 매년 파병 연장을 요청 중입니다.

한빛부대는 2011년 반기문 당시 유엔사무총장의 파병 요청으로 국회 의결을 거쳐 2013년 창설됐습니다.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수송·통신·경비 임무를 담당하는 병력 등 280여명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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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