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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가계대출 '반토막'…토허제 후폭풍·풍선효과 점검 지속

뉴스경제

이달 가계대출 '반토막'…토허제 후폭풍·풍선효과 점검 지속

2025-03-30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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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 속에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재지정 영향 및 풍선효과 가능성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국은 다음 달 가계대출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27일까지 전달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1,672조원으로 전월보다 4조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변동 폭이 큰 월말 영업일을 감안해도 이달 증가액이 2조원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조원 안팎이면 금융당국이 한창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했던 작년 12월 수준입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토지거래허가제가 2월 중순 해제된 이후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도 폭증했던 영향이 4월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주택 거래와 가계대출 실행에는 1~2개월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 원인을 점검하고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가계대출 #금감원 #가계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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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