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첫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김혜성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는 김혜성은 30일(한국시간)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전날 트리플A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모두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2-1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친 데 이어 4회에도 3루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맹타를 앞세워 8-2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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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