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역대 최대 피해"

뉴스사회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역대 최대 피해"

2025-03-30 16:40:42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30일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본부장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공식 발표하고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8천여㏊로 추산됐습니다.

주택 3천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천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습니다.

정부는 이재민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공공기관 연수원과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생업과 가까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안동=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의 마을에서 이재민들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2025.3.30 ondol@yna.co.kr


또 피해가 확인된 이재민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합니다.

한편 이번 산불사태가 발생한 뒤로 지난 29일까지 약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에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약 550억원의 성금이 모금됐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희(sorim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