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권성동 "추경 시급 처리해야"…박찬대 "알맹이 없는 쭉정이"

뉴스정치

권성동 "추경 시급 처리해야"…박찬대 "알맹이 없는 쭉정이"

2025-03-31 11:30:37

마은혁 임명 문제로도 '팽팽'…4월 본회의 일정 합의 못해 오후 재협의

우원식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10조 필수추경'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2025.3.31 [공동취재]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국회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등을 놓고 날카롭게 대치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10조원 필수 추경' 방침에 대해 "여야 간 쟁점이 없고 반드시 시급히 처리해야 될 예산만 담았다"며 "산불 피해라든가 인공지능(AI), 통상 문제 대응을 위한 시급한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추경을 먼저 시급하게 통과시킨 다음에 여당과 야당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 구조를 만들어야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에 대해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쭉정이에 불과하다"며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부총리는 미국 국채에 투자할 시간은 있고 우리 경제를 살릴 추경안을 마련할 시간은 없었는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과감한 투자만이 현재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서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마 후보자 임명을 거듭 촉구한 반면,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 참여하지도 않은 마 후보자를 임명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라며 야당의 임명 압박에 반발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당은 4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오후 4시 다시 만나 재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