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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야구장 구조물에 관중 사망…"내일 모든 경기 취소"

뉴스스포츠

떨어진 야구장 구조물에 관중 사망…"내일 모든 경기 취소"

2025-03-31 18:33:18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외장 마감 자재(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낙하해 관람객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치료받다가 숨졌고, A씨 동생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고 이튿날 창원NC파크 경기를 취소했다. 또 희생자 추모와 경기장 안전 진단을 위해 4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 랜더스 3연전은 연기됐다.

사진은 31일 창원NC파크 마감 자재가 낙하한 건물(상단 가운데). 2025.3.31 image@yna.co.kr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창원 야구장을 찾았다가 갑자기 떨어진 구조물을 맞고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는 일어난 건 지난 토요일 경기 시작 직후였습니다.

프로야구 NC와 LG의 경기가 열리고 있던 창원 NC파크 3루 쪽 한 매점 위쪽 외벽에 설치돼 있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진 겁니다.

구조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관중 3명이 다쳤고, 그 중 머리에 부상을 입은 20대 여성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충격적인 사고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내일(1일) 하루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든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초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NC와 SSG의 창원 주중 3연전은 연기하기로 했고, 애도 기간인 목요일까지는 모든 경기를 응원 없이 치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O와 리그 10개 구단은 긴급 야구장 시설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경기장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 안전성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안전 진단도 강화하겠다는 입장문도 냈습니다.

2019년 개장한 창원 NC파크는 지자체인 경남 창원시가 소유권을 갖고 있고, NC 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구장 관리 책임 문제를 놓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 시작 직후 큰 사고가 났음에도 관중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경기를 진행한 NC 구단과 KBO 측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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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