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1일) 3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1시 11분쯤 경기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전 아내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가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불은 큰 화재로 번지지 않고 진화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자해해 다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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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