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가 자격 요건 미달에도 외교부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심 총장 자녀의 특혜 채용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장에는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한정애 의원이 위촉됐습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의 딸 심모 씨가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간 근무한 데 이어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심 총장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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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