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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가계대출 9,600만원 육박…'역대 최대'

뉴스경제

1인당 평균 가계대출 9,600만원 육박…'역대 최대'

2025-04-02 08:07:14

[연합뉴스 제공]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6분기 연속 증가하며 9,6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오늘(2일) 한국은행에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특히 1년 전인 2023년 4분기 말보다 200만원 가까이 늘었는데,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부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말 전체 차주는 1,968만명으로 2023년 4분기 말(1,979만명)보다 11만명 감소했지만, 대출 잔액은 1,853조3천억원에서 1,880조4천억원으로 27조1천억원 증가하면서 평균치가 높아진 겁니다.

지난해 4분기 말 차주 수는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던 반면 총 대출 잔액은 2020년 3분기(1,700조원)부터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 1분기 말(1,852조8천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1,073만원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30대 이하에서는 7,436만원으로 집계됐는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반면, 50대는 1인당 평균 9,200만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0만원 줄었고, 60대 이상도 7,706만원으로 47만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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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