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2일) 사내 입장문을 통해 "이미 알려진 대로 라인야후 주식회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분기 단위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와 관련한 진척 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제출된 정기 보고서는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구축이 미리 공개한 계획에 맞춰 잘 진척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고서 내 네이버와 지분 관계에 대한 스탠스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2023년 11월 일본 내 1위인 라인 메신저에서 다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해 3월 라인야후에 모태격인 한국 기업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 지도를 내렸고, 이는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요구로 해석돼 양국의 첨예한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했습니다.
애초 네이버의 일본 사업에서 출발한 라인야후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에이홀딩스로, 양사는 해당사 지분을 각각 50%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연말 임직원에 보낸 뉴스레터에서는 라인야후 문제와 관련, "단기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 라인야후와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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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