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한 직후,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3일) 오전 7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미 상호관세 주요 내용을 보고받은 뒤 "글로벌 관세 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어 미 관세 조치가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오늘 11시 반에는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미 관세 조치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대미 아웃리치 등 업계와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한 대행은 오늘 오후 주요 기업 등 민·관이 함께하는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열고 심도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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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