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가 지역 시내버스 4개사 노사 교섭 결렬로 노조가 오는 5일 파업을 예고하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야IBS, 동부교통, 김해BUS, 태영고속 등 김해 지역 4개 버스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9차례에 걸쳐 임금, 단체 협상을 위한 교섭에 난항을 겪자 지난달 19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열린 1차 조정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노사는 내일(4일) 오후 2시 최종 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종 조정마저 불발하면 노조는 앞서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파업 가결에 따라 운행을 중단합니다.
김해시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임금 인상으로, 운수 4사는 전 노선에 대해 시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는 전제로 사측 안은 제시하지 않고 노조 측 제시안인 통상임금 적용과 전년도 창원시 인상분 월 26만5천500원을 적용하는 안을 시에 통보했습니다.
김해시는 지난달 31일 1차 조정위원회 참석 후 사측에 올해부터 통상임금 적용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협상안을 노조와 협의토록 제시한 상태입니다.
또 2022년 노사정 합의서에 따른 준공영제 시행에 대해서는 관련 용역을 이달 말 마무리하고 하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시행 예정입니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261대 중 195대가 멈추며, 해당 조합원 수는 500명입니다.
김해시는 노조 파업 시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15개 임시노선을 무료로 운행키로 했습니다.
또 경전철 운행 횟수를 하루 12회 증편 운행키로 했습니다.
김해시는 "시민의 발을 놓고 협상 수단으로 파업이 반복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임금 및 단체협상 최종 시한까지 원만한 노사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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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