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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LG전자, 맞춤형 모빌리티 동맹…협업 콘셉트카 공개

뉴스경제

기아·LG전자, 맞춤형 모빌리티 동맹…협업 콘셉트카 공개

2025-04-03 16:08:31



연합뉴스 제공.


기아와 LG전자는 오늘(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기아의 PBV 기술력과 LG전자의 공간 설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모빌리티를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양사는 이날 첫 협업 성과물로 기아 PV5 차량에 LG전자 가전을 접목한 콘셉트카 'PV5 슈필라움' 2종을 선보였습니다.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이동이 잦은 1인 사업가를 겨냥해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을 적용했고,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을 장착했습니다.

슈필라움 내 가전제품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령 스타일러의 경우 목적지 도착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 맞춤형 코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첨단 가전제품과 AI 설루션 개발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자동차와 가전의 결합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생활·업무 공간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기아와의 협력은 공감지능으로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LG전자의 'AI 공간 설루션'을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아가 국내에 처음 공개한 브랜드 첫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인 '더 기아 PV5'는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어퍼 바디(상부 차체)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루프, 도어 등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다양한 사양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물류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를 위한 'WAV'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이 전시됐습니다.

글로벌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PV5 타운'을 통해 PV5가 혁신적으로 활용된 사례도 전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타스만 위켄더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콘셉트 모델로 35인치 타이어, 차체 색상의 오버펜더, 멀티 레일 등을 장착했습니다.

#기아 #LG전자 #PBV #서울모빌리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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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