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IP4 회의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3 photo@yna.co.kr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나토 외교장관회의 계기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루비오 장관에게 이같이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조치가 동맹에 대한 함의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하고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러 군사협력 등 앞으로도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남중국해를 포함한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조 장관은 미국 측에 관련 정책 검토와 이행 시 한일과 긴밀히 조율해달라고 전했습니다.
2년 연속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조 장관은 나토 동맹국들을 만나서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보상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체코·루마니아·스웨덴 외교장관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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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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