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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불량' 해외 식품 수입 중단…중국·베트남 등 46곳 적발

뉴스사회

'위생 불량' 해외 식품 수입 중단…중국·베트남 등 46곳 적발

2025-04-04 09:53:05



[연합뉴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로 식품 등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소 382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 관리가 미흡한 46곳을 적발해 수입 중단 등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 위해 우려 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생산단계부터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제조업소를 검사하는 현지실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현지실사는 통관·유통 단계 부적합 이력, 국내외 위해정보 등을 분석해 위해 우려가 높은 식품을 생산하는 해외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작업장 조도 관리, 화장실·탈의실 위생 관리, 작업장 밀폐 관리, 작업장 바닥·벽·천장 위생 관리 등 미흡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46곳 중 '부적합' 판정된 27곳은 중국·베트남·멕시코 등의 국가에 위치한 제조업소들로, 수입 중단 및 국내 유통 제품 수거·검사 강화 조치했습니다.

'개선 필요'로 판정된 19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해당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외에 현지실사를 거부한 해외 제조업소 8곳에 대해서는 수입 중단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위생 관리가 미흡한 해외 제조업소가 제출한 개선 사항 증명자료를 검토해 시정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입 중단 등 조치가 해제됩니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현지실사 대상 선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해도가 높은 해외 제조업소를 선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2023년 코로나19 위기 상황 해제로 인해 현지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제조업소의 전반적인 위생 관리 상태를 현장 방문을 통해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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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