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불거진 신생아 중환자실 내 학대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장 또한 피해 환아의 보호자와 약 1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으며,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은 “경찰과 보건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 환아의 아버지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면담 당시 병원장이 대국민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현재 병원장과 해당 간호사 B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A씨는 “추가로 학대를 당한 아이가 최소 5명 더 있으며, 여기에 가담한 간호사도 3명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간호사 B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 등 부적절한 표현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병원 측은 B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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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