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6일) 대한적십자사의 2024년 혈액사업 주요통계와 통계청 혈액정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헌혈 건수는 285만5,540건입니다.

국내 헌혈 건수는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261만 건)과 2021년(260만 건) 급감했다가 2022년 265만 건, 2023년 278만 건 등으로 3년 연속 회복세입니다.

그러나 헌혈에 한 차례 이상 참여한 '실인원'을 보면 2022년 132만7,587명, 2023년 130만774명, 2024년 126만4,525명으로 2년 연속 줄었습니다.

지난해 헌혈 실인원은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한 2020년(128만1,773명), 2021년(127만2,178명)보다도 적어, 통계청에 관련 통계가 올라온 2005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169만6,095명)과 비교하면 10년 새 43만1,570명(25.4%)이 줄었습니다.

현재 헌혈이 가능한 나이는 16세부터 69세까지인데, 작년의 경우 우리나라 헌혈가능인구 가운데 3.27%만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2014년엔 이 비율이 4.4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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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