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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로 160억원 규모 피해 예방"

뉴스경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로 160억원 규모 피해 예방"

2025-04-07 09:37:40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지난 1월 22일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통해 2개월간 약 160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KT는 서비스 개시 이후 '주의' 및 '위험' 등급으로 탐지된 보이스피싱 통화 중 확인 가능한 1,528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392건(25%)이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블랙리스트 또는 검찰·경찰 사칭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이 약 4,100만원이므로, 단순 계산 시 약 160억원 규모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뒀다고 KT는 분석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탐지 정확도는 90.3%에 달했습니다.

KT는 AI 엔진 고도화와 화이트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상반기 내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KT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해당 기술과 경찰이 확보한 악성 앱 설치 URL을 연계함으로써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한 고객이 해당 URL에 접속한 3,667건의 사례를 서울경찰청에 제공했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와 직접 연락하거나 대면 접촉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 KT의 설명입니다.

KT는 이번 4월부터 케이뱅크와 협력해 금융권에도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출금 정지 등 직접적인 금융 사기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KT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는 통신사 구분 없이 '후후'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 #AI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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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