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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권교체 56.9%·연장 37.0%…민주 44.8%·국민의힘 35.7%"

뉴스정치

리얼미터 "정권교체 56.9%·연장 37.0%…민주 44.8%·국민의힘 35.7%"

2025-04-07 09:56:30





정권 연장보다 정권 교체를 선호하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4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56.9%,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37.0%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당일이었던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정권 교체 여론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건 지난 2월 4주차 이후 6주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권 교체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2%p 하락했고, 정권 유지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8%p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야권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탄핵 정국의 장기화와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인해 정치적 혼란과 국민적 피로감이 확산되면서 양측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결과에 대한 수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76.9%, '수용하지 않을 것'은 17.4%, '잘 모름'은 15.1%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는 광주ㆍ전라에서 '수용' 응답이 78.2%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74.9%로 가장 낮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3.2%, 50대가 81.9%로 40~50대에서 수용하겠다는 응답자가 80%를 넘어섰습니다. 이어 60대 76.6%, 20대 73.7%, 30대 71.6%, 70세 이상 71.7% 순이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8%, 국민의힘 35.7%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2.5%p, 국민의힘 지지도는 0.4%p 낮아졌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9.1%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5.2%, 개혁신당 3.3%, 진보당 1.2%, 기타 정당 1.7%를 기록했습니다.

무당층은 8.2%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6%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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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