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안 의원의 손가락에 '이효진원광大(대)'라는 여섯 글자가 적힌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 의원의 손가락 글씨는 4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시절 손바닥에 ‘王(왕)’자를 쓰고 TV토론회에 나왔던 것을 떠올리게 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ADVERTISEMENT
당시 캠프 측은 "같은 동네에 사는 연세가 높은 여성 지지자 한 분이 토론회를 할 때마다 '王(왕)'자를 써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안 의원의 손가락 글씨를 보고 온라인상에서는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안 의원 측은 "손가락에 적힌 글씨는 오늘 자로 대변인에 임명된 이효진 대변인을 소개하기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청주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원광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사과드린다"며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손가락 #주술_논란
ADVERTISEMENT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