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피날레 장식하는 김연경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5차전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기뻐하며 동료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20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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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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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크의 공격이 정관장의 코트에 떨어지는 순간.김연경은 활짝 웃으며 투트크를 얼싸안았습니다.

여왕의 마지막 순간. 팬들은 울었고 김연경은 웃었습니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오늘(8일) 인천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흥국생명의 6년만의 통합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입니다.

이번 시즌이 특별했던건 김연경 때문이었습니다. 한국 배구의 보물인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치르던 중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2024~2025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이때문에 김연경이 어떤 결과물을 들고 끝을 장식하게 될지는 모두의 관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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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대스타 다웠습니다.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5차전에서 김연경은 홀로 34득점을 쓸어담는등 고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 팀에 우승을 안겼습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김연경은 사상 2번째로 만장일치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습니다.

김연경의 라스트댄스에 팬들은 눈물을 보였지만 김연경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김연경은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며 "기분좋게 떠나니 웃으며 보내달라"고 말했습니다.

화려한 배구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김연경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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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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