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오늘(9일) 오후부터 발효된 가운데, 한미동맹을 격상해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복관세로 강경 대응하는 나라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한미동맹을 안보동맹이자 경제동맹으로서 더욱 튼튼하게 격상시켜 나가는 것이 보다 슬기로운 해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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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은 "지금 세계는 지정학적 변화와 경제 질서 재편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자칫 잘못 대응하면 자국 기업이 엄청난 부담을 지고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 이론에서도 개별 플레이어들이 이기적인 선택을 반복하면, 당장은 이익을 볼 것 같지만 결국은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를 풀어가는 최선의 방식은 차분하게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끈질기게 찾아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하면서, 통상전쟁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며 남은 협상 과정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테니 국민도 정부를 믿고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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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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