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통해 "최고의 도구 이재명 되고 싶다"…내일 비전 선포식·캠프 인선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0일) 영상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 각오를 담은 이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촬영됐습니다.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케이 이니셔티브(K-initiative)'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비전에는 '우리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이라면 내란마저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방향성이 담겼다는 것이 이 전 대표 측 설명입니다.

이 전 대표는 '케이 이니셔티브' 사례로 K-컬쳐와 K-민주주의를 사례로 꼽으며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이 있다. 이를 K-이니셔티브로 통칭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나라를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세상이 진정한 봄날 아니겠나"며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대한민국은 대한국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이 전 대표는 내일(11일) 국회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간 물밑에서 가동하던 대선 캠프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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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