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은 7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군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전시나 평시에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양국 해군이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잠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며 연합 구조작전 수행 능력 강화 차원의 국내 정례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 수상함구조함 광양함(3500톤급), 미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 장병들이 참가했습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들이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하며 구조작전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표면공급잠수체계 훈련에 참가한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해난구조전대의 수중정밀영상탐색기와 미 해군의 증강현실잠수체계를 운용하며 수중탐색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장병들은 또 모의 침몰 선박 인근 해상으로 전개해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이종이 해군 특수전전단장 주관으로 한미 연합 구조전 회의도 열렸습니다.

한미 해군 구조부대 간 상호 교류 및 구조 분야 협력·발전을 위해 실시된 회의에는 미 7함대사령부 예하 서태평양 군수지원부대(CTF-73) 사령관인 토드 F. 시미카타 준장 등이 참가해 양국 주요 구조작전 사례를 소개하고 발전방안을 토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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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