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돌발 상황 발생시 고령 운전자의 반응 속도가 실제 느리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와 비고령 운전자 34명의 시내도로 주행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결과, 선행 차량의 급정거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작동하기까지의 반응 시간이 고령자가 비고령자보다 0.47초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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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법 주차차량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어린아이가 돌발적으로 튀어나온 상황에서는 고령자가 비고령자 보다 1.08초 늦게 반응했습니다.
고령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00명 중 182명(60.7%)은 고령운전자가 비고령운전자에 비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고 인식했습니다.
이유로 '판단력이나 반응속도 저하(174명, 9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으로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이 부착된 고령자 안전운전 보조 차량 도입(188명, 62.7%)'을 꼽았습니다.
소비자원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고령자의 안전운전 보조 기능이 있는 차량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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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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