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키로 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10일) 오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러 부처 장관들의 각별한 노력과 의지를 촉구했습니다.

한 대행은 "기본적으로 관세를 미국이 25% 매기고자 하는 근거는 모든 제품들 간의 경쟁 조건이 같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차액을 관세로서 부과한다는 취지"라며 "따라서 우리나라 관세 수준이나 세제·세금 수준 그리고 비관세장벽 등이 다 한꺼번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이어 "개선을 필요로 하는 품목들이 개선되면 국민들께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우리 규제가 완화되면 외국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개별 부처로서 이뤄지지 않을 때는 권한대행이 직접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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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