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K-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소유 규제 완화를 이달 중 입법 예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의 주식을 최대 15%까지 소유하고,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이 관련 금융회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금융지주가 자회사가 아닌 회사의 주식을 5% 이내로만 보유할 수 있고,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사가 다른 회사를 소유하는 것도 금지돼 있습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도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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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