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의 첫 안타는 샌프란시스코가 0-5로 끌려가던 4회 나왔습니다.
주자를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구석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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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에 시동을 거는 1타점 3루타.
빅리그 첫 3루타이자 팀의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끝내는 값진 안타였습니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1-2루 사이를 뚫는 안타로 출루한 뒤 홈까지 밟았고, 7회에도 2루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을 남겨둔 채 맞은 9회 타석.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333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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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도 연장 10회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스플래시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도 흥분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정후를 최근 3년 연속 타격왕 샌디에이고 아라에스보다 높게 평가하며, 올 시즌 리그 타격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LB닷컴도 이정후의 활약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는 이정후의 이름과 광적인 팬을 뜻하는 단어를 합성한 '후리건스'라는 이름의 응원단까지 등장했습니다.
불꽃 가발을 맞춰 쓰고 이정후를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이정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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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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