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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제주도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프랑스 현지시각 10일 23시 5분 '진실을 밝히다:제주 4·3아카이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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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2023년 11월 제출한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국제자문위원회(IAC)의 등재권고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행이사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습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제주4·3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국가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내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라며 "화해와 상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 이번 세계기록유산까지 ‘유네스코 5관왕’기록을 달성했습니다.

#43기록물 #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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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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