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수업 일수를 채우지 않은 의대 본과 3·4학년생을 유급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려대는 어제(10일) 열린 교육사정위원회에서 수업 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못한 의대 3학년 70명과 4학년 40여명 등 약 110명에 대해 유급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학년생들의 경우 3주짜리 임상 실습에 1주 이상 빠지면서 유급됐는데, 1학기에 유급되면 1년 뒤에야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연세대 등 다른 의대에서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처분 결정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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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