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미용 시술을 제공하는 한의원에 조직적으로 낮은 점수와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현직 의사들이 적발된 것과 관련해 한의사 업계가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양의계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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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는 "한 종합편성채널이 지난 8일 저녁뉴스에서 ‘피부 시술을 하는 한의원에 별점 테러가 이어졌고, 경찰 수사 결과 양의사들이 이 같은 범죄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의사 2명은 합의금과 함께 ‘무책임하거나 왜곡된 글을 올려 사과한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의사협회는 입장문에서 "1년에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한의사와 한의약 말살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해체하고 다시는 이 같은 불법적인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자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의료직능간 상호 비방과 폄훼를 금지하는 법개정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오늘(11일) 성명서를 내고 "극히 일부 의사의 우발적으로 행한 개인적인 행위"라며 "의료계를 악의적 폄훼로 호도한 것에 대해 한의계는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의협 한특위는 "한의협이 주장한 바와 같이 의료직능간 상호 비방과 폄훼 금지에는 적극 공감한다"며 "한의계는 근거 없는 비방과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하여 상호 존중하고, 스스로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돌아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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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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