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창원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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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창원시 안전 담당 및 체육 관련 부서, 창원시설관리공단 안전시설 부서,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 등에서 정기위험성 평가 등 관련 문서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무게 60㎏가량의 외벽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아래에 있던 야구팬 3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이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으며, 이번 사건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준공된 창원NC파크는 창원시 소유로, 구장 관리 등은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이 맡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인 루버의 일상적인 유지나 관리 운영은 창원시설관리공단과 NC다이노스 중 어느 쪽이 담당하는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루버 관리 주체가 어느 쪽인지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 소재가 확연히 달라지는 만큼 신중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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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압수물들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도 이날 NC파크에서 발생한 시설물 사고와 관련해 경남도, 창원시 담당 부서 관계자들 불러 사고 예방 및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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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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