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6년만에 정책협의회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스위스가 11일(현지시간) 제6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와 실질협력, 북·러 협력을 포함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ADVERTISEMENT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하인리히 셸렌베르크 스위스 외교부 차관보가 스위스 베른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4.12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리나라와 스위스가 6년만에 '6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관계와 실질협력, 북·러 협력을 포함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 11일 스위스 베른에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하인리히 셸렌베르크 스위스 외교부 차관보가 만나 북러군사협력 중단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위한 공동 노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셸렌베르크 차관보는 스위스 정부가 지정학적 변화를 고려해 아시아 지역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ADVERTISEMENT


또 올해부터 양국이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 중인 만큼 북한인권 문제도 긴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정 차관보는 양국이 양자기술, 바이오, 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등 첨단 과학·혁신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강국으로서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셸렌베르크 차관보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를 비롯해 첨단 과학기술, 국제무대, 인적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2016년 4월 4차 협의회 이후 9년만에 스위스 현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앞서 정 차관보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알렉산드레 파셀 스위스 외교차관을 예방해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 현안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