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소셜미디어 계정 갈무리]


시리아와의 수교를 마치고 귀국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이 어렵게 마련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리아를 전격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시리아와 수교 후일담을 전하며 "지난해 말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축출될 때까지 60여년 간 북한과 밀착으로 우리와 마지막 미수교국으로 남아있던 시리아가 마침내 우리가 내민 화해와 교류의 손을 잡았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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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년 초 장관 취임 직후 쿠바와 수교한 데 이어 이번에 시리아와의 수교를 통해 재임기간 중 유엔회원국과의 수교 완결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야구로 치면 마무리 홈런 쯤 되지 않을까요"라며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대표단과 함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몰락하자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초 시리아로 대표단을 파견해 시리아 과도정부 측의 수교 의사를 확인하고 수교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북한 형제국이었던 쿠바에 이어 친북국가였던 시리아와도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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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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