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200곳으로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2년 5월 종로점을 최초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137곳이 운영 중이며 지난달 기준 누적 65만명 이상이 이용했습니다.

시는 다음 달 시립 보라매공원점, 시립 화곡점 개관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시립 문화·체육시설 내에 각 시설의 특성을 살린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 6개소를 추가 개관합니다.

서울공예박물관에 공예 요소와 아이들의 창의성이 결합한 키즈카페, 서울상상나라에 미술작품과 연계한 오감 체험형 키즈카페가 각각 문을 열고 서울식물원에는 '정원'을 콘셉트로 해 식물과 조화를 이룬 놀이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원, 광장, 학교시설 등 가족 단위 방문이 용이한 실내외 공간에 주말에만 여는 '주말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입니다.

평일에는 기존 공간의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되 주말에만 가변형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실외에 주로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폭염기나 동절기를 제외하고 운영합니다.

중구 다산동 마을마당, 중랑구 문화체육관,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등 11개 구 16개소에서 우선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장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시는 더 많은 아동이 서울형 키즈카페를 찾을 수 있도록 이용 가능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 시간도 연장합니다.

오는 15일부터 타 시·도 거주자여도 서울 소재 직장인, 학생, 사업자로서 '서울 생활권자'에 해당하면 자녀와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원하는 날짜에 사전 예약 후 사원증, 학생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현장에 제시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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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