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대금의 달러 결제 비중은 증가한 반면, 엔화 비중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중 달러 비중은 84.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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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엔화 비중은 2%로 0.3%p 줄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6.0%), 원화(2.7%), 위안화(1.5%)도 비중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김성준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반도체, 선박 등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과의 교역 자체가 줄며 엔화 결제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입 결제에서는 달러 비중이 80.3%로 가장 컸고, 위안화는 3.1%로 6년 연속 증가하며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김 팀장은 "통상 달러로 결제하는 원자재 수입 감소로 달러 결제 비중이 줄고, 반도체 등 중국산 부품 수입 확대가 위안화 결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 #결제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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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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