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국책사업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해양경찰청의 감찰 조사가 본청 고위직으로 확대됐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수사 외압 의혹에 관련된 본청 소속 A 총경을 대기 발령 조처해 감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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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총경은 본청 과장으로 근무 중이던 지난해 10월 서해해경청 소속 B 경위에게 전화해 가거도 방파제 건설과 관련해 전직 해수부 고위공무원의 400억대 배임 사건의 조기 종결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 총경은 이 과정에서 "수사는 하는 것보다 덮는 게 예술"이라며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통화 의도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 총경이 법률, 지침 등을 위반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앞서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을 대상으로도 감찰 조사에 착수했는데, 올해 2월 이뤄진 B 경위 인사 조처의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 경위는 가거도 방파제 사건 압수수색 계획을 올해 초 이 청장에게 보고한 이후 함정 요원으로 좌천성 발령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 청장은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반박하며 형사고소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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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방파제 건설은 2천억원대 세금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서해해경청은 전직 해양수산부 고위 공무원 등이 연루된 400억원대 배임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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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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