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마지막 보루로 꼽힌 신진서 9단이 오늘(14일)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웨이저우(潿洲)에서 열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서 중국의 탄샤오 9단에게 210수 만에 흑 불계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북해신역배에서 전원 탈락하게됐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64강에 14명이 출전했지만 7명이 32강에 올랐고, 16강에는 4명, 8강에는 신진서 혼자 진출했습니다.

북해신역배 4강은 전원 중국 선수로 채워졌습니다.

중국은 오늘 8강전에서 탄샤오에 이어 왕싱하오 9단이 일본 대표 쉬자위안 9단을 꺾었고 리웨이칭 9단은 응씨배 챔피언 이치리키 료 9단을 제압했습니다.

중국 선수 간의 8강전에서는 리친청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승리했습니다.

내일(15일) 열리는 4강전 대진은 왕싱하오-리웨이칭, 리친청-탄샤오의 대결로 치러집니다.

초대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 3번기는 오는 17∼19일 열릴 예정입니다.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한화 3억3,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9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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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