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열고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한미 민간우주대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처음 개최한 고위급 공식 양자 우주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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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에서는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미국 측에서는 라히마 칸다하리 국무부 과학·기술·우주 담당 부차관보와 카렌 펠드스타인 항공우주청(나사.NASA) 국제협력국장이 공동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회의에는 양국 정부의 우주 관련 기관 3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해 우주정부터 글로벌·지역 협력까지 10개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미는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와 '라그랑주 L4 임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나사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유인 달 착륙 미션이며, 라그랑주 L4 임무는 지구-태양 사이 중력 평형점을 이루는 L4 지점에서 우주방사선 분석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우주항공청과 나사는 지난해 L4 연구협약과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와 미국의 GPS 시스템의 상호운영성 강화 방안, 우리나라가 내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 등 위성정보 공유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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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의는 2027년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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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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