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9일부터 국산 소포장(최대 25㎏)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수입검역이나 훈증소독을 해야 했지만 이 과정이 생략됩니다.

검역본부는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 뒤 바로 포장돼 병해충 유입이 낮다고 평가해 지난 2023년부터 뉴질랜드와 검역 완화를 협의해왔고, 지난 9일 검역 요건 완화가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매 목적의 국산 소포장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고,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 검역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검역본부는 행정 절차의 간소화로 수출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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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