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샤이바니 외교장관의 제안으로 알-샤이바니 장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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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대통령궁으로 이동하는 모습.
(출처:외교부)
시리아가 우리나라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는 과정에서 의전부터 경호까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와 시리아는 지난 1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조태열 외교장관과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이 만나 수교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나 한-시리아 수교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시리아가 다른 나라에 배정하는 경호 인력 3배를 동원했고, 레바논 국경을 넘을 때까지 경호 인력이 수행하는 등 의전 측면에서 상당히 세심히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시리아 측이 우리 측 고위급 인사가 직접 방문해 수교 서명식을 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시리아 대통령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이 직접 운전석에 앉아 옆 자리에 조태열 외교장관을 태우고 이동하는 등 극진히 환대를 했다는 게 당국자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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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에서는 직접 운전을 해 외국 방문객을 모시는 것을 '최고 예우'로 여겨집니다.
안전 문제로 우리 정부 대표단은 인원을 최소화했는데, 시리아 측에서 촬영한 영상을 조 장관과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 면담이 끝난 뒤 한 시간 만에 보내오는 등 한-시리아 수교 보도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 공관 개설 문제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할 예정으로, 우리 측은 우선 주레바논한국대사관이 겸임할 예정입니다.
시리아는 우리나라의 194번째 수교국으로, 우리나라는 모든 유엔 회원국과 수교하게 돼 '유엔회원국 외교의 완결판' 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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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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