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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늘(15일) 오 시장 관저에서 80분간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홍 전 시장 측 김대식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어떻게 하면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국민의힘이 승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오 시장 공약이었던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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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전 시장이 오 시장에게 '약자와의 동행'을 그대로 받아 공약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면서, 오 시장도 디딤돌소득·서울런 등 공약집과 구체적 내용이 담긴 USB까지 건네며 꼭 성공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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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도 오 시장과의 회동을 예고했습니다.

오 시장과 내일(16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인 김 전 장관은 캠프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철학을 실천해온 오 시장의 정치적 신념을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같은날 오전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아 오 시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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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도 오 시장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약자 동행 정책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후보가 오 시장과 회동하는 것은 경선을 앞두고 중도층 소구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오 시장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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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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