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서울과 세종의 아파트 거래가 1월보다 각각 2.3배, 2.6배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거래 증가세를 이끌었고,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거래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ADVERTISEMENT
직방이 분석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4,181건으로 1월(2만6,050건) 대비 약 70% 증가했습니다.
거래총액도 같은 기간 11조8,773억 원에서 23조2,192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2만1,828건, 거래총액은 17조1,997억 원이었습니다.
서울은 3월 한 달간 7,369건이 거래되며 1월보다 2.3배 증가했고, 거래총액은 9조4,94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구가 589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동작구(442건), 마포구(421건)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강남·송파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은 학군과 입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고, 송파구는 잠실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습니다.
ADVERTISEMENT
노원구는 중저가 아파트 위주의 실수요가 꾸준했고, 동작구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상도동과 사당동 일대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됐습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3월 거래량은 687건으로, 1월(266건) 대비 2.6배 증가했고, 거래총액은 3,510억 원으로 2.8배 급증했습니다.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물이 소화된 데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세종은 각각 수도권과 지방을 대표해 3월 아파트 시장의 반등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일부 규제 완화가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는 정책 방향과 경기 상황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3월아파트거래 #서울 #세종 #부동산시장 #실거래가분석 #거래량급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