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


한국과 베트남 외교장관이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와 업무 만찬을 하고 이같이 협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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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트남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은 46%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 베트남 생산 물량이 많은 한국 기업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외교·안보, 교역·투자, 원전·고속철도·대규모 인프라 관련 전략적 협력, 과학기술, 영사·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은 베트남에 있는 약 1만개의 한국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동, 체류 허가 및 인허가 문제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썬 장관은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활동과 진출 확대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조 장관은 한국인이 베트남에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고, 썬 장관은 양 국민 간 인적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 교육 및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베트남 내 한국 동포·기업인과 간담회도 개최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조 장관은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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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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