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직 소방관을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반얀트리 리조트 소방 시설 허가 문제와 관련해 소방관 2명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부산소방본부에 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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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는 인허가 부서에 있던 1명에 대해서는 타 부서로 전보하고,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나머지 1명은 직위해제 조치했습니다.

지난 2월 화재 이후 현직 소방관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된 건 처음입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관련 직무와 피의자 전환 여부 등을 고려해 업무 배제 차원의 인사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인허가 과정의 위법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한 뒤 빠르면 이번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 기장군 기장읍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산 #반얀트리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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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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