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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는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우주항공청 청사가 있는 경남 사천이 아닌 경기 과천시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1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경남 개최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도의회 경제환경위는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돼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새로 지정한 우주항공의 날 첫 기념식이 경남에서 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의 경남 개최는 우주항공청 소재지의 상징성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지역의 산업적 위상을 높이고 국가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건의안은 올해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에서 열리고, 우주항공청 청사가 있는 사천에서는 천체사진전, 물로켓 대회 등 일부 부대행사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반발이 나오자 마련됐습니다.

이날 가결된 대정부 건의안은 오는 25일 열릴 제422회 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관련 정부 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경제환경위는 이날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산업·경제·환경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두 기관은 경남 산업·경제·환경 분야 조례에 대한 공동연구 및 조례 제·개정 논의, 지역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정례적 실무협의 및 공동 정책회의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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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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