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이 앞서 산림청이 발표한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각 지자체와 당국 등에 따르면 산림청을 포함한 정부 기관 합동 조사 결과,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휩쓴 이번 경북산불 피해 규모는 9만여 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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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산불 진화 이후 그동안 이번 산불 영향 구역을 4만5,157헥타르라고 발표해 온 것과 비교할 때 2배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역대 최악' 산불로 꼽히던 동해안 산불의 4배 규모에 이릅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동해안 산불(강원 고성·강릉·삼척·동해·경북 울진)은 2000년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이어졌으며, 피해 면적 2만3,794헥타르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피해액은 36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동해안 산불은 산림청이 1987년 산불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꼽혀왔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접한 곳에서 동시 산불이 진행됐더라도 발화지가 여러 곳인 경우 개별 산불로 본다"며 "이번 경북 산불은 의성에서 시작해 인접 시·군으로 비화했기 때문에 하나의 산불로 피해 규모 등을 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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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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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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