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한진이 주7일 배송사업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한진은 오는 27일부터 수도권과 전국 지방 주요 도시에서 주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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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기존 수도권에서 제공하던 휴일배송 서비스를 주요도시로 확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하에서 집배점, 택배기사, 회사가 모두 생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휴일 배송을 검토해왔다"며 "집배점, 택배기사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진이 주7일 배송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이커머스 수요를 중심으로 유통업계가 주7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쿠팡이 주7일 배송과 새벽 배송을 앞세워 급성장한 뒤, CJ대한통운이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주7일 배송을 원하는 고객사가 늘면서 한진 또한 주7일 배송이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한진의 주7일 배송 사업과 관련해 불가피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노조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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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한진의 주7일 배송 반대 서명운동 결과 일주일 만에 1,917명이 동참했고, 한진택배 기사 1,0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88%가 "주7일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진 #주7일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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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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